지구촌 북반구는 따뜻한 봄을 향해 태양이 고개짓을 하고 있고 남반구는 아침 저녁으로 조금씩 서늘해 지고 있다. 본격적인 야외 활동을 하기에 알맞은 계절이 눈앞에 닥친 만큼 과거 영국과 좋던 싫던 관계를 맺었던 국가들의 대규모 스포츠 행사인 `영연방 대회` 등 각종 경기가 열려 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하고 있다.
`날 보러 와요, 아니 F1을 즐기세요.` 내달 2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리는 `호주 F1 그랑프리대회`를 알리기 위해 모델 세레나 브리미콤비가 지난 20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배경으로 F1머신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드니 로이터=연합뉴스
`똑같은데 고개 뒤로 젖히는 각도가 틀려!` 싱크로라이즈드 스윙밍 듀엣 금메달을 차지한 캐나다의 마리 피에르 보르듀 가농(아래)와 이자벨 램플링이 자유종목 연기에 몰두하는 장면. 멜버른 AFP=연합뉴스
`내가 이겼다. 힝기스를.` 테니스 요정으로 팬들의 인기를 한몸에 모으고 있는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지난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퍼시픽 라이트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한 때 전세계를 휩쓸었던 `알프스 소녀` 힝기스를 2-0으로 제압한 뒤 환호하고 있다. 인디언 웰스 AP=연합뉴스
국제빙상연맹(ISU)이 주최하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한국시간) 아이스댄싱에 출전하는 이자벨 델로벨(왼쪽)과 올리버 쇼펠더(프랑스)가 대회 장소인 캐나다 캘거리 새들돔에서 마지막 연습을 하고 있다. 캘거리 AFP=연합뉴스
컴먼웰스게임 여자역도 48㎏에 출전한 도쟈 프레보스(프랑스)가 깨끗한 동작으로 용상에서 신청한 무게를 들어 올리고 있다. 프레보스는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다. 멜버른 AFP=연합뉴스
지난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컴먼웰스게임(영연방대회) 여자 1500m 예선에서 첨단 러닝화 틈사이로 맨발로 달리고 있는 디나 파쿨라(남아프리카공화국)의 다리가 이채롭다. 멜버른 로이터=연합뉴스
컴먼웰스게임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 나선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새넌 크라우더가 연기를 펼치는 모습이 수영장 바닥에 비쳐 마치 두사람이 똑같은 동작을 하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멜버른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