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탄생 250주년을 축하하며 갖는 이번 <돈 조반니> 는 예술의 전당과 영국 로열오페라하우스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 했다. 영국 로열 오페라하우스의 뉴프로덕션으로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풀버전이다. 유럽과 메트로폴리탄을 정복한 `작은 거인` 연광철(레포렐로 역)과 세계 최정상급 바리톤 지노 킬리코(돈 조반니 역)를 한무대에서 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시골 출신, 공고 졸업, 풍금으로 음악 공부한 연광철은 이제 세계 오페라계의 떠오르는 보석으로 극찬을 받고 있다. 그는 오스트리아 문예 전문지가 선정한 세계 성악가 베스트 50에 선정되는 영광을 안기도 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극장 전속 가수인 베이스 김남수(레포렐로 역)가 더블 캐스팅되어 불꽃 튀는 열연을 펼친다.
이번 <돈 조반니> 의 연출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마지막 부분, 즉 지옥으로 떨어지는 돈 조반니를 묘사한 장면은 대본의 원문을 가장 충실하게 재현한다. 실제로 무대가 가라앉으며 연기와 불길이 치솟는 장관을 연출한다. 돈>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