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대통령배 고교야구] 성남서고, 2연속 콜드게임 승리
성남서고-경기고, 마산고-광주 동성고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성남서고는 20일 동대문구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2경기 연속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1회전에서 세광고를 7회 콜드게임(7-0)으로 물리친 성남서고는 이날 경주고를 12-2 7회 콜드게임으로 제압했다. 1회 무사 1.3루서 이천웅의 우중월 2타점 3루타와 김동연의 중전 적시타 그리고 2사 만루서 김영훈의 2타점 좌전 안타로 대거 5점을 올렸다.
4회와 5회 2점씩을 추가했고 7회 2사 1.2루서 김동연의 우월 2타점 2루타가 다시 터졌다. 3번 이천웅이 4타수 2안타.4번 김동연이 5타수 3안타로 맹활약했다.
20명 엔트리 중 11명이 1학년인 마산고는 강호 경남고를 4-3으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마산고는 3-3으로 팽팽한 9회초 선두타자 곽근탁의 중전 안타에 이은 희생 번트, 박준범의 3루수 내야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대타 강원형이 볼카운트 1-1에서 스퀴즈에 실패하면서 3루 주자가 협살에 걸렸으나 3루수의 송구를 포수가 놓치면서 결승점을 뽑았다.
1회 구원 투수로 나온 마산고 좌완 김기현은 최고 구속 135㎞의 직구와 포크볼.슬라이더를 앞세워 8⅓이닝 동안 7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5안타 5볼넷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전국 무대 첫 등판에서 승리를 안았다.
경기고는 선발 김강률이 8⅓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 신일고를 6-1로 제압했다. 1회 2사 2루서 적시타로 1실점을 허용한 김강률은 3회 선두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낸 후 9회 1사까지 19타자를 연속으로 범타처리했다.
광주동성고는 1-2로 뒤지던 5회 윤도경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대전고를 4-2로 물리치고 막차로 8강에 합류했다.
동대문=한용섭 기자
2회전
성남서고 12-2 경주고 (7회 콜드)
마산고 4-3 경남고
경기고 6-1 신일고
광주동성고 4-2 대전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