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스마트 제이크 스타인펠드 저. 한태영 역. 말글빛냄 간. 1만원.
북 스마트(book smart)가 책똑똑이라면 스트리트 스마트(street smart)는 실전에 강한 사람, 실전경험을 통해 경영의 지혜를 터득한 사람이다. 그렇다면 스트리트 스마트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이 책은 대학졸업장은 없지만 자신의 분야에서 세계 최고를 이룬 한 개인사업가의 성공신화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절차와 마음가짐이 필요한 지를 구체적으로 들려준다. 복잡한 경영이론이나 현학적 경제철학을 내세우지 않고 어떻게 하면 자기 사업에서 성공을 할 수 있는가를 실제적으로 안내해준다.
맨몸으로 할리우드에 진출해 미국 최초의 24시간 피트니스 TV 네트워크 FitTV를 세운 저자는 자기사업을 하는 것은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문제가 아니라 자신의 발자취를 남기는 문제라고 강조한다.이 세상에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 위해서는 가능하면 자기사업을 하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기사업을 위해 그만이 갖고 있는 구체적 노하우를 일러준다. 몇가지 거론한다면,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라 ▲상의할 자를 찾아라 ▲브랜드를 관리하라 ▲인터넷을 적극 활용하라 등이 있다.
■우연의 법칙 슈테판 클라인 저. 유영미 역. 웅진 지식하우스 간. 1만3000원.
우리가 사는 복잡한 세상은 가늠할 수 없는 사소한 사건들로 복잡하게 얽혀있다. 통제할 수 없는 일, 예측불가능한 일, 불확실한 일들을 우리는 우연이라고 한다. 이 책은 인류역사에서 끊임없이 탐구되고, 여전히 논쟁중인 우연과 필연에 대한 종합탐구서이다.
역사상 인류에게 기쁨을 가져다 준 수많은 발명품이 우연에 의해 창조된 것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포스트잇 스카치테이프 등 생필품은 물론이고 페니실린처럼 인류를 질병에서 구원한 의약품의 발견 역시 우연한 계기에서 시작된 것이다. 하지만 미래를 알 수 없다고 해서 '노력해서 뭐하나'라는 부정적 사고는 인생을 풍요롭게 만드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저자는 인간의 강점은 새로운 것을 찾아내고, 만들어내는데 있다고말한다. 중요한 것은 어떤 현상이 우연이냐 필연이냐를 따지는 것이 아니라 우연을 인정함으로써 모든 일이 더 잘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놓는 일임을 알려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