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발 골절상을 당한 `잉글랜드의 희망` 웨인 루니(20.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조 예선을 통과할 경우 16강부터 출전할 전망이다.
루니의 소속구단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6일(한국시간) 루니의 MRI 필름을 분석한 후 "부상이 기대대로 잘 회복되고 있다. 지난 4월 30일 프리미어리그 첼시전에서 부상을 당한 루니의 뼈가 4주 정도 지났을 때 회복 과정과 일치한다"며 "짜여진 재활 과정이 더 빨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단은 6월 14일 다시 MRI 촬영을 실시할 계획인데 이 때 특별한 이상이 없을 경우에는 루니는 훈련을 재개하게 된다. BBC 스포츠는 `루니가 10일 정도 회복 훈련을 하고 16강전(6월 25일 또는 26일)에 출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루니를 23명 최종 엔트리에 포함시킨 스벤 고란 에릭손 잉글랜드 감독은 "루니가 7월 1일 열리는 8강전에는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숙적` 스웨덴을 비롯해 트리니다드토바고.파라과이와 함께 B조에 속한 잉글랜드는 6월 10일 파라과이와 첫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