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이변 희생양?'
축구 전문사이트 골닷컴은 2일(한국시간) 2006 독일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G조에 속한 프랑스·죽음의 조인 C조의 네덜란드·개최국 독일(A조) 등 3개팀이 조 예선 탈락의 희생양이 될 것으로 꼽았다.
기사를 쓴 벤 아모아는 1982년 브라질, 98년 스페인, 2002년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이 최강팀으로 꼽혔으나 이변의 희생양(big name flop)이 됐다고 설명하며 독일월드컵에서는 프랑스가 2002년 이어 다시 한 번 불명예를 당할 것이라고 자신있게 전망했다.
그는 레이몽드 도메네크 프랑스 감독은 독일 월드컵 32개팀 중 가장 무능한 감독이라고 일갈했다. 프랑스 대표팀 선발 과정부터 감독 개인의 선호도, 언론의 눈치보기, 부조리 등으로 최악이었다.
루도비치 지울리(바르셀로나)가 비록 지난 3년 동안 시즌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대표팀 제외는 나중에 도메네크 감독에게 부메랑으로 돌아와 피해를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주전 골기퍼로 낙점된 파비앙 바르테즈는 '정신병적으로 과격한' 선수라며 최근 4년간 기량이 쇠퇴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렇다고 2번째 골기퍼 쿠페가 바르테즈보다는 낫지만 아주 뛰어나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수비수 장 알랭 붐송은 엔트리에 넣을 필요가 전혀 없는 선수라는 평가. 종합적으로 나이 많고 구조적으로 결점이 많은 프랑스가 조 예선에서 고전할 것이 분명하다고 장담했다.
한편 네덜란드는 로벤·반 데 바르트·웨슬리 슈나이더 등 재능 있는 선수들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젊은 선수들로 발탁해 경험이 떨어지고 수비가 취약하다는 평가. 개최국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고 하지만 독일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지도력이 떨어지고 중앙 수비수들이 불안하다는 평가. 발락·포돌스키·슈바인슈타이거·램 등을 제외하고는 뛰어난 선수가 없다고 했다.
한용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