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조명탑] ‘부상당한’ 구대성, 선글래스 끼고 훈련
기아 '용병 구하기 어렵네'
KIA의 대체 용병 구하기가 쉽지 않은 분위기다. 서정환 KIA 감독은 29일 롯데전에 앞서 "용병 없이 당분간 가야 될 것"이라며 "최근 스카우트팀이 점찍어 온 2명의 후보와 결국 계약에 실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한 달 걸려서 겨우 계약하는가 했는데 또 얼마나 기다려야할지"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롯데-KIA전 비로 21분간 중단
29일 부산에서 열린 롯데-KIA 경기는 비로 인해 21분간 중단된 후 재개됐다. 롯데 1회말 공격 1사 1·3루에서 이대호가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친 후 빗발이 거세져 박종철 주심은 6시 56분 경기를 중단시켰다가 7시 17분에 비가 잦아들자 경기를 재개시켰다.
LG 선수단 도핑 관련 교육
LG 선수단은 29일 현대전을 앞두고 수원 원정 숙소인 L 호텔에서 도핑 관련 교육을 받았다. 이종하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의무분과위원(경희대 재활의학과 교수)이 도핑의 정의와 금지 약물의 성분·영향 등에 대해 강의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야구의 국제화에 발맞춰 선수들에게 도핑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 KOC에 요청해 구단별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정재훈 14연속 경기S 기념 피자
두산 정재훈이 14연속 경기 세이브 신기록 기념 달성을 자축하기 위해 선수단에 피자 15판을 돌렸다. 정재훈은 28일 잠실 삼성전 8회 등판, 시즌 22세이브째를 달성.
남양주 리틀야구팀 잠실경기 관전
남양주 리틀야구클럽 회원 30명이 29일 잠실 구장 1루 내야석에서 두산-삼성전을 관전했다. 남양주 리틀클럽은 두산 투수 구자운이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중이다.
송진우 "승리만 기록인가요?"
한화 송진우가 29일 인천 SK전에 앞서 '비교적' 평온한 표정으로 덕아웃에 나와 있었다. 전날 9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을 하고도 승리를 챙기지 못한 투수답지 않게 씩씩했다. 게다가 날려버린 승리는 통산 199승. 송진우는 "승리만 기록인가요? 평균자책점도 낮췄고, 등판경기와 이닝도 늘렸잖아요"라며 의연하게 말했다. 역시 '기록의 사나이'였다.
선글래스, 헬멧…구대성 신드롬
부러진 배트에 이마를 맞아 20바늘이나 꿰맨 한화 구대성이 부상 이틀 만에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이틀새 '터미네이터'라는 별명이 붙은 그는 날이 흐린데도 터미네이터 스타일의 선글래스를 끼고 동료들과 함께 훈련했다. 한화 데이비스는 전날 구대성이 부상입었던 그 자리에서 포수 헬멧을 쓰고 경기를 지켜봐 폭소를 자아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