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엔터테인먼트(이하 YG)가 새로운 방식으로 신인 그룹 빅뱅을 선보인다. TV가 아닌 인터넷을 통해 빅뱅의 데뷔 과정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또 6명으로 확정된 것으로 알려진 빅뱅은 프로그램 도중 멤버 구성이 바뀐다.
<빅뱅> 프로그램은 방송사 주도가 아닌 소속사의 자체 제작이다. 가요 제작사의 첫 시도로. 그 통로가 인터넷이 된 것도 처음. YG가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인터넷 곰플레이어의 ‘곰TV’를 통해 공개한다. 케이블채널 MTV에는 방영권만을 줬다. 첫 방송은 15일이며 매주 2회 주말에 방영한다.
또 녹음 과정에서 멤버가 탈락되는 새로운 형식의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기존의 오디션 프로그램은 발탁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하지만 <빅뱅> 은 이미 신인 선발 과정에서 통과한 6명의 멤버들이 음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탈락된다.
당초 ‘YG가 6인조 아이들 그룹을 만든다’고 알려졌지만 1~2명의 멤버가 탈락돼 4~5인조로 멤버 구성에 변화가 생긴다. 빅뱅은 YG 양현석 이사가 6년 넘게 준비한 그룹. “평균 연령이 10대이기 때문에 아이들 그룹으로 불리겠지만 실력과 음악을 고려해보면 그렇게 불리는 것이 속상할 정도다. 20~30대가 모두 좋아할 수 있는 그룹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예쁜 외모만을 가진 멤버들로 구성되지도 않았고 코묻은 10대의 인기만을 좇는 그룹이 되지 않을 것이다.”
빅뱅은 오는 8월초 첫 싱글 앨범을 발표한 후 올해 말까지 매달 한 장의 새로운 싱글 앨범을 발표한다. 빅뱅의 현재 멤버 6명은 작사·작곡·춤·노래 등이 모두 가능하며 벌써 꽤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 권지용·동영배는 6년간 YG에서 연습생으로 갈고 닦았으며. 강대성·장현승·최승현·이승현이 6인조를 함께 구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