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다이스케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명맥이 사라졌던 ML 일본인 선발 투수가 등장한다.
올해 메이저리그에는 일본인 선수들이 전 포지션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내야수로는 이구치 다다히토(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쓰이 가즈오(콜로라도)가 활약했다. 외야수로는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시애틀). 마쓰이 히데키(뉴욕 양키스). 다구치 소(세인트루이스)가 있고 마무리 투수로는 오쓰카 아키노리(텍사스)가 있다. 올해 조지마 겐지는 동양인 포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 입성했다. 선발이 아쉬운 상태.
이 중 이구치는 주전 2루수로 지난해 월드시리즈 챔피언 반지를. 백업 외야수인 다구치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2차전 6-6 동점이던 9회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는 등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조지마는 언어 장벽에도 불구하고 시애틀 주전 포수로 풀타임을 뛰면서 타율 2할9푼1리 18홈런 76타점으로 데뷔 첫해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노모 히데오가 2005년까지 통산 123승 109패로 가장 빛났다. 이라부 히데키는 2002년까지 뉴욕 양키스-몬트리올-텍사스에서 6년간 뛰며 34승 35패로 마감했다.
좌완 이시히 가즈히사는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에서 39승 3패를 기록하고 지난 겨울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로 돌아갔다. 현재 선발로는 오카 도모카즈(밀워키)가 8년간 4개팀을 전전하며 48승 58패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