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출장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신태용은 성남에서만 13시즌을 뛰며 401경기 출장에 99골 68도움이란 대기록을 세웠다. 신태용은 92년 데뷔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고. 1993~1995년 3연패. 2001~2003년 3연패 등 모두 6번이나 정규리그 우승컵을 치켜드는 영광을 누렸다. 2001년에는 MVP도 수상한 바 있다.
울산 현대 김현석(39)은 잠시 J리그로 외도를 했지만 K리그에 머무는 동안은 수비진을 굳게 지켰다. 371경기서 110골을 기록했고. 현재는 울산의 코치를 맡고 있다.
현역선수 중 최고 ‘순정파’는 대전의 골키퍼 최은성(35). 10시즌 동안 329경기에 나섰다. 월드컵 대표로 나섰던 2002년을 제외하고 매년 30경기 이상 출전하며 김기복·이태호·최윤겸 감독 아래에서 늘 한결같은 신뢰를 받았다.
최은성과 같은 해 데뷔해 320경기에 출전한 이장관(32·부산)도 꾸준한 순혈 스타다. 부산 대우 로열즈에서 부산 아이콘스로 팀의 주인이 바뀌는 격변기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오로지 전북에서만 297경기를 뛴 최진철(35)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정상을 밟은 뒤 굵은 눈물을 흘릴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