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시즌 여자프로농구가 정규 시즌을 마치고 포스트 시즌에 접어들었다. 1위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우리은행·삼성생명·신세계가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 22일부터 4강 플레이오프전에 들어간다.
막강한 전력으로 1위에 오른 신한은행과 리그 4위 신세계의 4강전. 특히 시즌 내내 2·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였던 우리은행-삼성생명전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농구토토 W매치 게임의 베팅 노하우를 알아본다.
극단적인 수비 농구 득세할까…정규 시즌 대비 저득점에 주의
지난 2006 여름 시즌 여자프로농구 포스트 시즌의 경우 극단적인 수비 농구가 대세였다. 챔피언 결정전을 포함한 포스트 시즌 10경기. 양팀의 전반 평균 득점은 단 33점. 최종 평균 득점은 64점에 그쳤다.
양 팀이 모두 60점대를 넘은 경우도 단 한 차례밖에 나오지 않았을 만큼 득점이 빈곤했다. 최종 득점이 50점대를 기록한 경우는 일곱 번이나 됐지만. 70점 이상 득점을 한 경우는 단 네 차례에 지나지 않았다.
이처럼 꾸준히 저득점이 이어지면서 참가자들 역시 저득점으로 베팅. 포스트 시즌 기간에 적중자 수가 늘어나는 현상을 보인 것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 배당률도 하락해 포스트시즌 평균 배당률은 정규 시즌 평균 배당률(392.8배)보다 15% 정도 줄어든 334.5배를 기록했다.
팀간 상대전적. 상극 관계 유의해야
4강 플레이오프 가운데 무엇보다 팬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은 삼성생명과 우리은행이 또 다시 4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났다는 사실이다. 리그 2위 우리은행과 리그 3위 삼성 생명은 2. 3위를 놓고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지난 시즌의 경우 4강 플레이오프에서 삼성생명은 1차전에서 67-53. 2차전 76-58로 우리은행을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올 시즌 삼성은 정규 시즌 상대전적에서 우리은행에 1승 3패로 뒤지고 있어 올해는 접전이 예상된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와 챔피언 결정전은 수비에 집중하면서 전반적으로 득점대가 낮아질 수밖에 없었다”며 “반면 올 시즌의 경우 각 팀의 용병들의 득점력이 크게 높아지는 등 지난 시즌과 다른 양상을 보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