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장마철에 접어들었다. 차량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불의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장마철에 필요한 사항들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높은 것도 이 때문이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2000~2004년 장마철 교통사고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비 오는 날 사고가 났을 때 치사율이 비 오지 않은 날보다 33%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 사이에 사고 확률이 가장 높고, 유형별로는 빗길 미끄러짐 등으로 인한 추돌과 정면 충돌 등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기술 운전보다 정보 운전이 유리하다. 특히 장거리 주행 전에는 행선지에 대한 기상 정보는 필수다. 호우 주의보가 발령되는 시간당 강수량 20㎜ 이상 또는 1일 강수량 80㎜ 이상이면 운전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비 오는 날엔 도로 표면에 수막 현상이 생기기 때문에 평소보다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도 평소보다 10% 이내에서 높이고, 대낮에도 전조등을 켜면 도움이 된다. 에어컨·윈도 브러시 작동 여부와 브레이크 점검도 놓쳐서는 안된다.
장마철에는 집중 호우로 순식간에 침수하기 때문에 상습 침수 지역 또는 잘 알지 못하는 지역에 주차하는 것도 금물이다. 그리고 차량이 물에 잠겼다면 가능한 빨리 견인해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침수 차는 중고차 시장에서 기피 대상 1호로 꼽히며, 30% 이상 가격 하락을 감수해야 한다.
불의의 사고에 대비해 자기 차량 손해 보험(자차보험)에 대한 가입 여부를 확인하고, 휴대전화에 정비 출동반과 보험사 긴급 번호를 입력해 두는 지혜도 필요하다.
장마철 습기로 인해 곰팡이 냄새가 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이럴 때 겨자를 물에 혼합해 가속 페달 옆 공기 흡입구와 송풍구에 천천히 뿌리면서 송풍 레버를 3~4단으로 틀면 감쪽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박상언 기자
● 서울 오토 살롱 with …'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모터쇼인 2007 서울 오토 살롱 with 오토 애프터 코리아가 다음달 5일부터 4일 동안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서양홀에서 열린다.
행사는 자동차 용품·튜닝·멀티미디어·모터스포츠 등 최신 자동차 애프터마켓 시장의 흐름과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는 전시회로 국내외 유명 튜닝 전문 업체와 부품 제조 및 용품 업체를 포함해 국내외 80여 개 사가 약 600부스의 규모로 참가한다.
행사에는 또 처음으로 최고 출력 800마력과 최고 시속 385㎞의 뷰익 포뮬러 F2(개발비 65억원) 등 8종의 개인 소장 명차, 포르셰 카레라 GT(8억 8000만원) 등 해외 수퍼카 총 12종을 전시한다. 입장권 예매는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1544-1555)를 통해 가능하다. 8000원.
●Q멤버스 50만 명 회원 돌파 기념 이벤트
기아자동차가 운영하고 있는 Q멤버스의 50만 명 회원 가입 돌파를 기념, 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여름 휴가 이벤트를 실시한다.
Q멤버스 홈페이지(www.Qmembers.com)에서 무료 서비스하는 프리미엄 매거진을 다음달 18일까지 열람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신청되며, 추첨을 통해 그랜드 하얏트 숙박 & 브런치 패키지(1명), 차량용 내비게이션(1명), 디지털 카메라(1명), 영화 예매권(30명·1인 2매)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 무상 점검 서비스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피서·휴가 등 장거리 운행이 늘어나는 여름철을 맞아 고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한 무상 점검 서비스를 오는 7월 2~14일 실시한다. 각종 오일류와 함께 엔진 냉각 장치와 에어컨 관련 장치 등 모두 31개 항목에 대해 무료 점검을 받을 수 있다. 행사 기간 중 에어컨 및 히터 관련 부품은 20%까지 할인율이 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