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 휴가철이다. 여름휴가를 더욱 즐겁게 보내기 위해서 필요한 디지털 기기들, 물속에서도 안전한 방수 카메라·노트북·스피커, 언제 어디서나 출력 가능한 포터블 프린터, 게임기 등 여름철 같이 데려가고 싶은 디지털 기기를 모아 보았다.
■수심 1.5m에서 동영상 촬영 '완전 방수 카메라'
바닷가에서 꼭 필요한 제품은 방수 기능을 갖춘 카메라다. 서핑과 스노클링 등 여름철 수중 스포츠를 즐기면서 추억의 순간을 카메라에 손쉽게 담을 수 있다. 산요세일즈앤마케팅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디지털 무비카메라 VPC-CA65는 수심 1.5m에서 한 시간 동안 사진 및 동영상을 연속 촬영할 수 있다.
수중 촬영 기능뿐만 아니라 신개념 무비카메라로서 동영상 기능이 뛰어나다. 4기가바이트(GB) 용량의 SD 카드를 저장용으로 사용하면 캠코더 수준의 고화질 동영상을 최대 5시간 동안이나 촬영할 수 있다. 가격은 44만원 선. 2273-6486.
■바닷가에서 노트북 치며 음악 듣자
바닷가나 수영장에서 노트북을 쓸 수 있다는 상상만으로도 행복하다. 노트북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간단한 문서 작업을 하거나 영화를 감상하고 싶어도 자판에 물이 튀거나 음료수를 쏟을 까봐 노트
북을 물 가까이 가지고 가는 건 엄두도 내지 못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레노버 노트북은 이러한 점을 고려, 누수 방지 키보드를 탑재했다. 레노버 R60-9461-HWK(1기가바이트(GB) 메모리·120GB 하드 디스크 드라이브(HDD)) 제품 140만원 선. 6288-0088
음악이 없는 여름휴가는 썰렁한 법이다. 방수 기능이 있는 스피커만 있으면 간편하게 MP3 또는 PMP로 연결해서 음악·동영상을 여럿이 함께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FM라디오를 자체적으로 갖추고 있어 여행길 세상 소식을 접할 수도 있다. 02-587-2002(극동음향).
■여행 중에 즐거운 게임 한판, PSP vs NDSL
여행지에서 즐기는 게임이 더 짜릿하다. 휴대용 게임기의 양대 산맥인 PSP와 NDSL이다.
소니코리아의 PSP는 화려한 그래픽으로 무장한 강력한 게임 기능 외에도 MP3·동영상·이미지 등을 메모리팩에 저장한 후 보거나 들을 수 있는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추고 있으며, 무선 인터넷도 사용 가능하다. 닌텐도의 NDSL은 두뇌 트레이닝·영어 삼매경 등 교육 게임은 물론 테트리스 등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아기자기한 게임들을 다양하게 갖췄다.
두 가지 모두 수십 종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있다. 닌텐도코리아(02-2192-1700),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코리아(02-6230-3500).
■언제 어디서나 출력해요, 포터블 프린터
디지털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친구들과 즉석에서 찍은 사진을 한 장씩 나누어 가지는 색다른 즐거움을 느끼고 싶다면 PIVI MP-300이 적당한 선택이다. 길이 15㎝, 넓이 10㎝, 무게 225g의 초소형 프린터로 무게에 전혀 부담을 주지 않는다. 고해상도의 사진을 20초 만에 인쇄할 수 있다. 디지털 카메라 및 휴대전화와 편리하게 연결할 수 있으며, 날짜 인쇄 기능도 지원한다. 3282-7243(한국후지필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