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 위메이드가 31일 팬택 프로게임단 인수 재입찰에 적극 참여한다. 그리고 공개 입찰에서 최대 금액을 제시하기로 했다.
위메이드는 30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팬택 인수 과정의 재차 불거진 불공정 논란에 개의치 않고, 연기된 공개입찰에 참여하고, 최대 금액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런가 하면 30일 팬택 원종욱 감독 대행을 포함한 이윤열 등 선수 전원이 '위메이드가 인수하기 바란다'는 결의서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서수길 위메이드 대표는 "선수들이 e스포츠의 발전과 본인들의 장기적인 비전을 고려해 위메이드를 지지해준 것에 대해 큰 감사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31일로 연기된 이번 공개입찰에서 팬택 게임단 인수를 위해 최대한의 금액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팬택 게임단에 대한 공개 입찰은 지난 27일 위메이드와 하나금융그룹 두 회사로부터 접수를 받아 선정하기고 했으나 예정되었던 공개 입찰에 위메이드만이 시한을 지켜 참여한 바 있다.
하나금융그룹은 입찰 불참과 동시에 입찰 마감시한을 연장해 줄 것을 요청해 팬택이 이를 받아들여 인수자 선정 작업이 31일로 또 다시 연기됐다. 위메이드는 30일에 재 입찰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었다.
박명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