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소프트 김택진 사장이 연간 수출액 272억원을 기록한 공로로 수출 유공부문 대통령상을 표창했다.
21일 오후 4시 서울 상암 문화콘텐츠센터 2층 콘텐츠홀에서 열린 2007 대한민국 문화콘텐츠 해외 진출 유공자 표창식에서 김택진 사장은 ‘리니지’ ‘리니지2’ 등의 온라인 게임을 통해 한국을 세계 게임 강국으로 만들어 게임 수출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택진 사장은 1998년 리니지를 개발해 온라인 게임 사상 첫 동시 접속자수 10만명 시대를 열었고, 2000년에는 해외서비스를 개시 한국 온라인 게임이 해외에 진출하는 물꼬를 텄다. 이후 2003년 2년여의 사전 개발 기간, 1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리니지2를 선보였다.
2004년 대만 일본 북미에 이어 유럽 중국 태국 등 엔씨소프트의 활동무대를 전세계로 확대했다. 3000명의 직원을 보유, 1000여명이 현지 개발인력으로 채웠다.
2001년 게임계의 살아있는 전설 리처드 게리엇을 영입, 2002년에는 게임 개발사 아레나넷을 인수했다. 2007년에는 아이온, 리처드 게리엇의 타뷸라라사 등을 선보였다.
이날 시상식장에서는 게임업계 인사가 셋이나 돼 게임업계 인사들이 축하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김택진 사장 외에 전찬웅 조이맥스 대표는 연간 수출액 96억원을 기록하고, 전세계 유저를 대상으로 영문으로 게임서비스를 제공하여 국산 온라인게임의 세계화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또한 권용주 그라비티 사업본부장이 세계 62개국에 진출하여 누적 매출 2000억원의 실적과 함께 연간 수출액 242억원을 기록해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문화관광부 주최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주관으로 열린 이날 시상식은 올해로 6회째이고 게임업계에서는 지난해 ‘오디션’을 만든 T3엔터테인먼트가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