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도에 방한했던 '누 버고스(Nu Virgos)'라는 우크라이나 태생 3인조 러시아 여성 그룹을 기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 그들은 당시 쇼케이스 무대에서 댄스곡 뿐 아니라 발라드곡도 섹시하게 부르는 것으로 유명세를 탔다.
'누 버고스'의 데뷔 당시 그룹명이자 현재까지 러시아권에서 사용하는 그룹명은 '비아그라(Виа Гра)'이다. 남성발기부전 치료제와 같은 같은 이름인 것. 물론 '비아'란 의미의 러시아어와 '그라'라는 우크라이나어의 혼합으로 '보컬 앙상블'이란 그럴듯한 의미가 내포되어 있긴 하지만 남성발기부전 치료제를 연상시키는 그룹명은 우스꽝스러운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하지만 러시아 내에서는 섹시한 그룹의 대명사로 인정받고 있다. 데뷔 7년 차의 장수 그룹 '비아그라'는 몇 번의 멤버교체가 있어왔으며 현재는 2인조로 개편된 상태다. 하지만 이 그룹의 변치않는 특징은 '죽어도 섹시 컨셉'이란 것.
최근 러시아 남성들이 기다리던 뉴스가 나왔다. 바로 섹시 3인조 여성그룹 비아그라(Виа Гра)의 멤버 중 한 사람인 알비나 쟌나바예바가 플레이보이 화보집을 찍은 것이다. 비아그라 멤버가 플레이보이에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비아그라 전 현직 멤버들은 플레이보이의 전속 모델이나 다름없이 자주 등장했었다. 하지만 이번 쟌나바예바의 화보는 그녀들을 소개할 때 마다 등장하는 멘트인 '모든 남성이 꿈꾸는 그것'을 보여주는 예술적 사진이었다는 것이 현지에서 화제가 된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