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게임인 축구리그 “게임 잘하면 골도 잘 넣는다”
“축구도 게임처럼 하면 즐겁지 아니한가.”
‘제1회 게임인 축구리그’(한국게임산업협회 주최)가 대회 첫 우승기의 주인을 가리는 본선 토너먼트를 오는 7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수원월드컵경기장 제2 인조잔디 구장에서 치러진다. 우승팀에게는 우승기와 트로피 및 상금 100만원이 수여되며, 준우승팀과 3·4위팀 및 MVP에 대한 시상이 진행된다.
예선전은 지난 4월 5일부터 5월 31일까지 15개 팀이 3개 조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본선 진출팀은 각 조 1·2위 6개 팀과 각조 3위 팀 중 2개 팀을 와일드카드 방식으로 선발하였다.
치열한 경합 속에 본선 토너먼트에 오른 팀은 ▲ A조: 웹젠·그라비티 ▲ B조: CJ인터넷·NHN·엠게임 ▲ C조: T3엔터테인먼트·JCE·컴투스 8개 팀이다.
본선에 오른 참가팀의 한 관계자는 “축구에서 우승하는 팀이 게임도 잘 만들 것 아니냐. 회사 내부 차원에서 축구를 즐기기가 쉽지 않은데 사내 단합도 하고 좋은 기회인 것 같다. 대회 때문에 팀도 만들었고 직원들이 시간을 쪼개 매주 2회 연습하고 있다.”고 말해 우승에 대한 각오를 표시하기도 했다.
경기 운영을 맡은 협회의 장현영 팀장은 “첫 게임인들의 축구대회인 만큼 우승을 향한 참가팀의 열의가 대단하다. 게임인들의 우의를 다지는 대회인 만큼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제1회 게임인 축구리그’는 사이버패스(대표 김광수)가 협찬하고,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원장 김병헌)이 후원한다. 공정한 경기진행을 위해, 대회 전 경기의 판정은 한국유소년축구교육원(원장 최창신) 소속의 공인 심판진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