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스플러스코프(IS plus corp)는 멀티플렉스 체인인 씨너스의 지분 47.5%(34만5595주)를 인수하기로 동아수출공사(대표 이호성) 등과 합의했다.
2004년 10월 설립된 씨너스는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을 통해 4년 만에 CGV∙롯데시네마 등 대기업 멀티플렉스 체인과 경쟁하는 메이저 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 8월 말 현재 반포 센트럴시티·명동·강남역·분당 등 서울 6개 상영관을 포함, 전국 25개 영화관, 191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200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50억 원, 41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중호 아이에스플러스 대표이사는 “중앙일보 그룹의 미디어 파워를 통해 씨너스의 인지도와 기업 가치를 지속적으로 증대시킬 계획이다. 온라인 티켓팅 업체인 티켓링크와의 상호 마케팅및 광고제휴 등을 통해 높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다”면서 “씨너스의 안정적 수익기반은 아이에스플러스코프의 재무 안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며, 성장성과 수익성을 함께 갖춘 미디어 그룹으로서의 아이에스플러스코프의 변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에스플러스코프는 지난 8월 티켓링크 경영권을 확보했다.
한편 아이에스플러스코프가 올해 초 인수한 설&컴퍼니는 인기절정의 뮤지컬 ‘캣츠’를 통해 지난 8월까지 약 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콘텐트 제작회사인 자회사 드라마하우스는 박신양∙문근영 주연의 ‘바람의 화원’을 SBS를 통해 24일부터 방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