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벌써 ‘임요환 효과’에 흥분하고 있다. 우선 팬들의 관심이 부쩍 늘었다.
김성철 SK텔레콤 스포츠단 단장은 “SK텔레콤에 있어 스포츠는 단순한 경기가 아니고 엔터테인먼트라는 ‘스포테인먼트’가 모토다. SK텔레콤은 임요환이란 슈퍼스타 때문에 창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요환이 복귀하니 그룹의 이미지가 절로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임요환이 입대 전 SK텔레콤은 우승을 모조리 휩쓴 최고 팀이었다. 하지만 그가 군에 있는 동안 우승을 한 번도 못했다. 임요환이 복귀하자 팀 내에서 ‘다시 광안리 가자’며 팀 전체가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사기가 좋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스물 한 살에 은퇴하는 선수가 나오는 현실이지만 그가 복귀해 팀 구심점이 되고, 30대까지 현역으로 뛰어 전략 개발 도움을 준다면 소위 ‘도택명 라인’(도재욱-김택용-정명훈)에 더해 큰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박명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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