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사진)이 여성친화 기업문화 확산 및 양성평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전문직여성한국연맹(BPW Korea)가 수여하는 제16회 ‘BPW 골드어워드(Gold Award)’를 수상한다.
‘BPW 골드어워드’는 전문직여성한국연맹이 지난 1993년부터 매년 정치·경제·사회·문화·교육 등 사회 각 분야에서 탁월한 지도력과 평등의식으로 여성의 지위향상과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한 단체나 개인을 선정, 수여하는 상이다.
조양호 회장은 여성 인력을 존중하고 그룹 내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근무할 수 있는 인사·복지 시스템을 구축,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를 선도하는 한편 여성의 사회 참여 확대와 지위 향상 및 양성 평등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실제 한진그룹은 여성 인재 육성 및 양성 평등 경영 철학에 따라 각 계열사 별로 여성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 왔다. 특히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은 여성부가 선정한 '국내 1호 여성 친화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임신휴가제·수유시설 외에 임신·출산·육아 관련 지원 제도를 통해 여성 직원들의 지속 근무가 가능하도록 했으며, 관리자가 될 수 있도록 해외 파견 등 다방면에서 남녀평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다.
시상식은 2월 12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