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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만원짜리 '프라다폰2' 웃돈 붙어 220만원
“프라다폰2 인기, 형님 못지 않네.”
LG전자가 지난달 국내 최고가인 179만3000원에 출시한 '프라다폰 두 번째 모델', 일명 '프라다폰2'가 출시 한 달여 만에 5000대 이상이 팔리면서 '프라다폰1'의 인기를 재현하고 있다. 특히 이 폰은 한정판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강남의 백화점에서 40만∼50만원의 웃돈이 붙은 220만 원대에 거래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어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19일 LG전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출시된 '프라다폰2' 판매대수가 출시 한달여 만에 5000대를 돌파하면서 순항하고 있다.
국내 최고가인 179만3000원에 출시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예상 외의 빠른 판매 속도다. 또한 '프라다폰1'과 마찬가지로 웃돈(프리미엄)이 붙는 등 구매 열풍이 불고 있다. '프라다폰1'은 2007년 5월 88만원에 출시됐지만 곧바로 40만원 이상의 웃돈이 붙으면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프라다폰2'도 현재 강남의 백화점가에서 최고 220만원대에 팔리는 등 40만∼5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어 있다.
지난해 11월 말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에 첫 출시한 두 번째 프라다폰는 600유로(약 107만원)의 높은 가격과 판매국가가 4개임에도 불구하고 1월 말까지 5만대 이상 판매된 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에서도 출시되었다.
프라다폰2는 간결하고 우아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3인치 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 타입의 쿼티(QWERTY) 자판을 장착해 문자메시지, 문서 편집 시 사용 편의성을 더했다. 특히 UI(사용자 환경)을 대폭 강화했다. 흑백의 간결한 UI 디자인은 유지하되, 입체적인 메뉴 조작과 두 손가락으로 손쉽게 사진, 웹 페이지, 문서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멀티 터치 기능을 지원한다.
한편 휴대폰 액세서리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한 블루투스 기반의 손목시계형 ‘프라다 링크’는 고급스러운 디자인뿐 아니라 완성도 있는 기술력으로 차별화된 명품의 가치를 더욱 높였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