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41)이 김제동(35)이 하차한 KBS 2TV '스타골든벨'의 새 메인 MC로 내정됐다.
김제동과 '스타골든벨'을 공동 진행한 지석진은 지난 4월 KBS 봄 정기 개편을 맞아 오정연 아나운서와 동반 하차했고, 반년 만에 김제동의 후임으로 이 프로에 다시 복귀하게 됐다.
KBS의 한 고위 관계자는 13일 "내부 회의 결과 '스타골든벨'의 새 진행자로 지석진씨가 결정됐다"며 "지석진씨가 '스타골든벨' 진행을 위해 현재 맡고 있는 아침 프로그램 '여유만만' MC직을 오늘 내놓았다"고 말했다.
지석진의 한 측근은 "석진씨와 김제동은 한때 에이스미디어라는 회사에 함께 몸담으며 친하게 지낸 형제 같은 사이"라며 "석진씨 입장에서 친동생처럼 아끼던 후배가 여러 잡음을 낳으며 하차한 프로의 후임 MC 제안을 받고 심사숙고했다"고 말했다.
지석진은 '스타골든벨'과 '여유만만'의 녹화 일정(매주 월요일)이 겹치자 '여유만만' 제작진에게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진다.
김제동의 후임으로 내정된 지석진이 '스타골든벨'에 연착륙할지는 좀더 지켜볼 일이다. KBS가 김제동의 하차 이유에 대해 "고액 출연료(회당 540만원)와 김제동이 너무 오래 진행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기 때문이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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