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도해 가지고 돈벌고 살겠나? 홍만이처럼 격투기해라.”
지난해 11월 고양세계역도선수권에서 금6·은3·동5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지만 대한역도연맹(회장 여무남)은 두 달이 지나도록 포상금을 한 푼도 지급하지 않아 네티즌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하고 있다.
특히 세계선수권 4연패를 달성한 장미란(27·고양시청)의 부친 장호철 씨가 “아직 단 한 푼도 받은 것이 없다. 돈 문제 이전에 선수 사기의 문제”라고 말한 것에 대해 분통을 터뜨렸다.
네티즌들은 “고생한 만큼 노력한 만큼 보상이 없는 것은 폭력이다. 자신의 노력을 인정해주는 좋은 나라로 이민가세요””(ys) “국가가 나에게 해준 게 뭐가 있냐? 일등만 아는 세상, 이제 일등도 안 알아주면 누가 고생해서 국가를 빛나게 세계에 널리 알리겠나”(깨고락지) “홍만이처럼 격투기해라. 한 살이라도 젊을 때…”(지림) “말 그대로 열심히 재주 부리는 건 곰이 하고 수익은 다른 사람이 얻는군요”(별) 등의 반응을 보였다.
역도연맹은 재정 상태가 빈약해 국제대회 때마다 포상금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스폰서 비를 조직위원회와 배분해 수천 만원의 수익을 올렸고, 여윳돈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개막 전 임원 몇 명이 개인적으로 내놓은 격려금 3000만원을, 15명의 선수와 8명의 코칭스태프에게 배분한 것이 전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의 연맹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도 이어졌다. “포상을 제대로 해줘야지 선수들 이용해먹으려고 하는 윗선들, 정말 어이없다”(오지영) “장미란 선수 푸대접하면 국민이 용서 못한다”(wind of orange)며 행태를 꼬집었다.
박명기 기자 [mk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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