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춘서커스단은 비보이춤과 쌍철봉 묘기를 결합시킨 '비보이 쌍철봉'·8미터 높이에서 천을 이용해 묘기를 하는 '공중실크무용'·남녀 8명의 체조묘기인 '정밀체조'·비보이 춤의 진수를 보여주는 '대무술-집단체조' 등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창조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 어필하고 있다.
동춘서커스단은 1927년 목포시 호남동에서 첫 공연을 시작했고 60~70년대에는 소속 단원들만 250명이 넘었다. 또 허장강·서영춘·배삼룡 등 당대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을 배출할 정도로 전성기를 구가했으나 최근에는 재정난을 겪어왔다.
한편 국내에서 서커스는 사양산업이지만 해외에서는 돈을 쓸어 담고 있다. 캐나다 출신의 곡예사 랄리베르테가 창설한 '태양의 서커스'는 연간 8억 달러(한화 9000웍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기업이다. 러시아의 '볼쇼이',북한의 '평양교예단', 중국의 '베이징교예단'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커스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