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던 탤런트 김지수를 둘러싸고 '근초고왕' 하차 논란이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지난 6일 첫 방송된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에서 김지수가 여주인공 부여화 역으로 등장하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김지수의 하차를 요청하는 글을 올리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한 네티즌(아이디 da***)은 '정말 재밌어요. 김지수만 좀 하차시켜주세요. 어차피 지금 방영되는 분량은 이미 찍어 놓은 것이니 어쩔 수 없고 김지수 하차시키고 다른 배우로 교체해주셨으면 하네요. 자꾸 음주 뺑소니만 생각이나서 극에 몰입이 안되요'라고 글을 남겼다. 또 다른 네티즌(kpu**) 역시 '아니 음주운전은 살인행위라던데 그것을 2번씩이나 저지른 사회악을 계속 기용할 것입니까. 다른 여자 연예인으로 대처할수 없나요'라고 항의했다.
한편, '근초고왕'은 6일과 7일 각각 전국시청률 10.9%(AGB닐슨미디어리서치)와 9.2%를 기록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