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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마비노기 영웅전’,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상 수상
넥슨이 한풀이를 했다. 올해로 16년된 국내 대표 게임업체이지만 한번도 받지 못한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수상했다.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1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넥슨의 '마비노기 영웅전'이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았다. 마비노기 영웅전은 기술·창작상의 기획·시나리오 등 4개 부문과 온라인게임 인기상까지 차지하며 6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김경식 게임대상 심사위원장은 "마비노기 영웅전은 스타일의 차별화와 높은 품질의 비주얼과 액션감을 통해 온라인게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며 대상 선정 이유를 밝혔다.
국무총리상인 최우수상은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슬라이스 잇!'이 차지했다. 우수상은 PC·비디오게임 부문 '메이플스토리 DS(넥슨모바일)', 온라인게임 부문 '아르고(지포레스트)',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 '쉐이크쉐이크(매직빈)', 모바일게임 부문 '스티커슈팅스타(블루페페)', 오픈마켓 아마추어게임 부문 'NEONSQUARE(G-PIK)'에게 각각 돌아갔다.
네티즌 투표와 게임전문기자에 의해 100% 결정되는 인기게임상은 PC·비디오게임 부문 '메이플스토리 DS(넥슨모바일)', 온라인게임 부문 '마비노기 영웅전(넥슨)', 아케이드·보드게임 부문 '쉐이크쉐이크(매직빈)', 모바일게임 부문 '2011프로야구(게임빌)'이 각각 차지했다.
우수개발자상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가 받았으며 사회공헌우수기업상은 엠게임, 게임학술상은 오규환 아주대 교수가 각각 수상했다. 공로상은 건전게임문화부문에서 CJ인터넷, 산학연계진흥부문에서 김민규 아주대 교수에게 각각 주어졌다.
이번 게임대상은 게임업계 전문가와 기자, 네티즌 등 총 1만2700여명이 투표에 참가해 선정됐다. 게임대상 본상은 심사위원단 60%, 게임업계 전문가 투표 10%, 기자단투표 10%, 네티즌 투표 20%가 반영됐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이번 게임대상 시상식은 행사장을 처음으로 서울에서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가 열리는 부산으로 옮겨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유병한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 이재웅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이수근 게임물등급위원회 위원장, 김기영 한국게임산업협회 회장 등 게임업계 관련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벡스코=권오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