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추트레인'추신수(2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금메달 소식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화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9일(한국시간) 광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국이 승리하자 '추신수가 병역 특례를 얻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MLB.com은 "클리브랜드의 스타 추신수가 한국을 아시안게임 챔피언으로 이끌었다"며 "금메달을 딴 추신수가 동료 선수들과 병역 혜택을 받았다"고 전하며 "꿈을 꾸고 있는 것 같다. 솔직히 병역에 대해서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이 자리에 오기까지 그렇다고 그 이유 만으로 온 것은 아니다. 야구를 좋아하고 국가대표를 자랑스러워 해서 나온 것"이라는 추신수의 말을 전했다. 추신수는 이번 대회에서 14타수 8안타 3홈런 11타점 2도루로 맹활약했다.
매니 액타 감독은 "정말 다행이다. 그는 많은 승리를 거두는데 관심이 많은 자랑스러운 선수"라며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추신수가 계속해서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갖고 메이저리그에서도 잘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언론들은 올해 연봉조정 신청자격을 갖춘 추신수가 병역 문제를 해결함에 따라 3년간 2000만 달러 이상을 받는 다년 계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