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대편성에서 승식이 뒤집혀 10배 이상의 배당이 나오는 경우가 빈번해졌다. 20일 광명 2경주에선 가평팀 이근우가 청평팀 김제영을 초반부터 뒤에 붙이고 긴 거리 선행으로 나섰다가 막판 추입역전을 허용해 쌍승 17.5배의 높은 배당이 나왔다. 21일 광명 1경주에서도 마찬가지로 전주팀 박진영이 나주팀 김화수를 후미에 붙이고 제치기를 시도했으나 막판 직선에서 김화수에게 덜미를 잡히며 쌍승 11.6배의 비교적 높은 배당이 나왔다. 위의 두 사례에서 라인연대시 선행형의 종속이 좋지 않다면 뒤집기를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예다.
27일 창원3경주에선 허용봉아카데미 출신이고 같은 일격회 회원이기도 한 5번 김종현과 1번 이재일이 초반부터 협공을 펼치며 동반입상 노린다. 창원 4경주는 기세 상승세인 1번 이진국이 우승후보인데 창원대 선배인 4번 김치권이 초주선행이긴 하지만 전법적으로 궁합이 잘 맞아 이진국이 적극성 보일 경우 협공을 기대할 수 있다. 광명 9경주에선 4번 김형모가 초주선행이지만 기량 한 수 앞서 있는 상황으로 친분 있는 5번 김창수나 노련한 3번 이흥주와 타협점 모색하며 우승 노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