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신정환이 뭘 입든 무슨 상관?” 명품 논란 쓴소리

진중권이 신정환을 옹호하는 듯 한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문화평론가 진중권은 1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신정환, 이번엔 도박빚 진 주제에 명품 입었다고 난리. 남이 뭘 입든 왜 자기들이 기분 나쁜지'라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도박은 남에게 해를 끼치는 '범죄'가 아니라 자기에게 해를 끼치는 '질병'이죠. 신정환이 '사과'를 해야 한다면 자기 자신에게 해야겠지요'라며 신정환을 두둔하는 뉘앙스의 말을 전했다.

또 '뎅기열 거짓말은 현지 사정을 아는 교민 중의 누군가가 짜준 시나리오일 것이다. 당시 세부에 뎅기열 유행은 없었다'며 '다만 영·유아들 사이에 뎅기열이 나돈다는 기사는 있었습니다만'이라고 전했다.

그는 '카지노는 국내에서도 합법적으로 운영하고 있지 않나요? 근데 국내에서 합법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외국에서 하면 문제가 된다는 건가요? 아니면 정작 문제가 된 것은 도박이 아니라 외환관리법 위반이라는 건지요?'라고 마무리했다.

한편, 신정환은 현재 서울 지방경찰청에 연행돼 해외 원정 도박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받고 있다.

김진석 인턴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