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24일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서영종 기아차 사장을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기자단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모닝 보도발표회를 갖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신형 모닝은 지난 2004년 2월 출시된 1세대 모닝에 이어 7년 만에 선보이는 풀 체인지 모델로 프로젝트명 ‘TA’로 개발에 착수해 3년 4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천800억 원의 개발비를 투입해 완성됐다.
'독특하고 현대적인 스타일의 스포티 유러피안 경차'를 콘셉트로 당당하고 세련된 스타일, 동급 최고 수준의 성능과 연비, 차급을 뛰어 넘는 최고급 안전 사양 및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2004년 탄생한 모닝은 출시 이래 내수 37만 1513대, 수출 75만 4903대로 2010년까지 전 세계 시장에서 총 112만 6416대가 판매된 대한민국 대표 경차 모델이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에 기아차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 정숙성·고출력·고효율·경량화에 성공한 신형 카파 1.0 MPI 엔진을 국내 최초로 적용했다.
최고출력 82마력(ps), 최대토크 9.6㎏·m로 동급 최고 동력 성능을 확보했으며, 연비는 자동변속기 기준 19.0㎞/ℓ, 수동변속기 기준 22.0㎞/ℓ로 동급 최고의 연비를 실현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에 최적 설계로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는 4단 자동변속기 및 5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했으며, 특히 미션 오일 교환이 필요없는 오일 무교환 변속기로 차량 관리의 편리함은 물론, 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3595㎜, 전폭 1595㎜, 전고 1485㎜이며, 축거 2385㎜로 1세대 모닝보다 전장은 최대 60㎜, 축거는 15㎜, 전고는 5㎜ 늘어나 볼륨감 넘치면서도 당당하고 독특한 스타일을 구현했다.
기아차는 신형 모닝에 호랑이 코와 입을 형상화한 패밀리룩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하는 것은 물론, 기아차 최초로 스티어링 휠에도 기아차의 디자인 정체성을 반영하는 등 차량 곳곳에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를 담아냈다.
특히 신형 모닝은 최첨단 안전 사양 및 편의 사양을 대거 적용해 경차 이상의 가치를 제공한다.
동급 최초로 운전석· 동승석·사이드&커튼 에어백 등 총 6개의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으며, 기존의 VDC 기능에 스티어링 휠(MDPS 적용)까지 제어해 차체 자세의 안정성과 조향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해주는 VSM(차세대 VDC)을 장착해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또한 동급 최초로 7인치 음성인식 DMB 내비게이션, 히티드 스티어링 휠, 스티어링 휠 리모컨, 버튼시동 스마트키, 원터치 세이프티 선루프, 운전석 대형 선바이저 미러 & 조명, 전동 접이식 아웃사이드 미러 등 첨단 사양을 대거 적용했으며, 4센서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운전석· 동승석 슬라이딩 헤드레스트, 오토라이트 컨트롤, 운전석· 동승석 2단 조절 히티드 시트, 자동요금징수시스템(ETCS) 등 편의사양을 대거 장착해 최고의 상품성으로 고객 만족을 극대화했다.
아울러 기아차는 신형 모닝의 트림명을 포르테·K5·K7 등 기아차 주요 차종에서 사용하는 트림명인 스마트·디럭스·럭셔리로 변경, 단순화함으로써 고객들의 편의를 더했다
더불어 신형 모닝 출시에 맞춰 SNS 사이트(morningsns.kia.co.kr), 브랜드 사이트(morning.kia.co.kr), 모바일 홈페이지(m.morning.kia.co.kr) 등을 통해 신차 소개 및 이벤트를 진행하는 온라인 마케팅에 적극 나서는 한편, 스마트폰 고객들을 위해 국내 경차 최초로 게임, 알람 기능 등 다양한 콘텐츠를 담은 ‘모닝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가격은 880만~1105만원이다.
박상언 기자 [separ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