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남자의 자격'을 통해 잘 알려진 박칼린 음악감독이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를 만난다.
두 사람의 만남은 '남자의 자격'으로 유명해진 합창곡 '넬라 판타지아'가 매개가 됐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바로 '넬라 판타지아'의 원곡 '가브리엘 오보에'의 작곡자다. '가브리엘 오보에'는 1986년 롤랑 조페 감독의 영화 '미션'에 OST로 삽입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음악상을 수상한 명곡이다.
엔니오 모리꼬네가 2월 2일 국내에서 초연하는 뮤지컬 '미션'을 위해 내한하면서 국내 문화계 인사와의 만남을 추진하던 중 박칼린 감독이 이번에 적임자로 특별 초청됐다. 두 사람은 '미션' 개막 공연에 참석해 함께 관람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