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라운제이(32·본명 김계훈)·배우 강성필(34)·박용기(48)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희준)는 1일 "크라운제이·강성필·박용기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어 "크라운제이는 2009년 음반작업과 뮤직비디오 촬영을 위해 미국 조지아주 아틀랜타시에 머물면서 현지에서 구한 대마초를 5차례에 걸쳐 흡연한 혐의다"며 "강성필과 박용기는 2008년 9월과 이듬해 8월 개그맨 전창걸(44) 등과 함께 대마를 피운 혐의다. 박용기는 지난해 5월 경기 고양시 일산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전창걸과 함께 대마초를 피운 혐의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전창걸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자택 등에서 수십차례 대마초를 피우고 배우 김성민(37)에게 건넨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등을 선고받았다. 김성민은 수차례에 걸쳐 필리핀에서 필로폰을 들여와 지난해 9월 자신의 집에서 5번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됐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2심에서 집행유예로 감형됐다.
김연지 기자 [yjkim@joogn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