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이 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와 5년 재계약을 맺었다.
YG측은 7일 "최근 빅뱅 멤버 전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연습생 시절부터 10년여를 함께 해온 빅뱅 멤버들은 가족과도 같은 존재들"이라며 "첫 소속사에 한번 더 믿음과 신뢰를 보여준 멤버들에게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 무엇보다 빅뱅이라는 이름으로 팬들과 오랜 시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라며 재계약의 의미를 전했다.
최고 인기 절정의 빅뱅이 원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은 것은 가요계에서도 의미있는 일로 받아들여진다. 과거 인기 절정의 그룹들은 키워준 소속사와 결별하며 수십억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YG측은 "인기그룹들이 멤버들간의 갈등이나 소속사와 마찰을 이유로 해체 또는 은퇴를 한다. 최대 고비가 전속계약 기간이 끝나는 5년차 전후인데 빅뱅은 그 위기를 넘어 롱런하는 그룹이 됐다"면서 "빅뱅은 실제로 멤버간의 불화가 있다거나 소속사와 마찰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적이 없을 만큼 서로간의 믿음과 신뢰가 강한 팀"이라고 밝혔다.
2006년 데뷔한 빅뱅은 그간 '거짓말''마지막 인사'등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은 대표 아이돌. 8일 신곡 '스투피드 라이어(Stupid Liar)', '러브송(Love Song)'이 담긴 새 앨범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다.
이경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