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들의 열애와 결별 소식이 한 주간 연예가를 뜨겁게 달궜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화제가 된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가수 장연주와 7년째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 장연주와 프로젝트 그룹 러브마켓까지 결성해 음악적으로도 결실을 맺고 있다. 연인과 함께 차린 신생 기획사가 자리를 잡는 대로 결혼에도 골인할 예정. 반면 배우 채민서는 7개월 만에 가수 전진과 사랑의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9월 만나 서로에 대한 애정을 키웠지만 각자의 스케줄과 성격 차이로 결국 결별했다. 한주간의 연예가 소식을 온탕과 냉탕으로 정리했다.
▶ 온탕1. 돈스파이크가수 장연주와 7년째 핑크빛 열애 중이다. 2002년 편곡가와 가수로 만나 사랑을 키웠고 프로젝트 그룹 러브마켓을 결성하며 '사랑의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최근 MBC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김범수의 노래를 편곡하며 실력도 인정받았다. 사랑과 일,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신바람을 부르는 중. 지난해 차린 기획사 '플레이 크리에이티브 그룹'이 본 궤도에 오르면 결혼식도 올릴 계획.
2. 이은미독설에 힘이 좀 빠졌다 싶더니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었다. 지난 1월 재미교포 사업가와 결혼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소속사를 통해 "오랜 세월 친구로 지내오다 같은 곳을 함께 바라보고 미래를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여기게 돼 결혼을 결심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은미는 현재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의 멘토로 출연해 따뜻한 카리스마로 인기를 끌고 있다.
3. 이파니좋아하는 고기를 양껏 씹을 수 있게 됐다. 지난달 18일 부정교합과 안면 비대칭의 이유로 양악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았다. "그동안 딱딱한 음식을 잘 씹지 못했다. 대충 씹고 그냥 넘기다 보니 소화 기능도 저하돼 소화제를 입에 달고 살았다"며 수술의 이유를 밝혔다. 수술 후 전과 사뭇 다른 턱라인으로 예전보다 세련되어 보인다는 평가.
4. 빅뱅항간의 불화설을 딛고 롱런을 택했다. 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5년 재계약을 맺고 팀 활동을 이어가게 됐다. YG측은 "연습생 시절부터 10년여를 함께 해와 가족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인기그룹들이 5년차 전후가 되면 해체 또는 은퇴를 하는데 우리는 그 위기를 넘었다"고 밝혔다. 인기 절정에서 원 소속사와 재계약을 맺어 가요계에 의미 있는 일로 기록됐다.
5. 씨엔블루절정의 인기로 가요계 중심에 섰다. 7일 발매한 첫 정규 앨범 '퍼스트 스텝'(FIRST STEP) 스페셜 한정판 3만장이 발매 하루만에 절판됐고 7일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직감'으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앨범 발매 3주 만에 세 번의 1위를 차지하는 초특급 인기 행진. 11일에는 '퍼스트 스텝'이 대만 음악차트인 G-MUSIC의 최신 주간차트에도 당당히 1위에 올랐다.
▶ 냉탕1. 양원경탤런트 박현정과 결국 남남이 됐다. 이혼 과정에서 양육권과 재산을 모두 아내에게 내줘 허탈하고 속 쓰린 일주일을 보냈다. 지난달 8일까지 이혼숙려기간을 가졌지만 부부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는데 실패하고 지난달 말 결국 갈라섰다. 한 측근은 "부부가 미성년 자녀를 위해서라도 해결해 보겠다는 의지가 있었다. 하지만 숙려기간에도 재산 분할을 놓고 이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2. 채민서가수 전진과 7개월간 이어온 짧은 사랑의 마침표를 찍었다. 평상시 팔짱을 끼고 압구정동 등지에서 데이트를 즐길 만큼 사랑에 당당했지만 결별에는 '진실 공방'을 벌일 만큼 어리숙한 모습. 솔직하게 결별을 인정하고도 "인터뷰를 했네, 안했네"라며 볼썽사나운 꼴을 연출했다. 지난해 11월 열애설이 보도됐을 당시에도 열애 사실을 두고 엇갈린 입장을 밝혀 잡음이 인 바 있다. 시작도 끝도 어수선한 커플.
3. 송새벽소속사와의 갈등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됐다. 원 소속사인 JY엔터테인먼트와 관계를 회복하고 노력했지만 7일 코어콘텐츠미디어가 JY를 인수하고 복귀를 종용하자 입장을 바꿨다. 이날 변호사를 선임하고 "복귀 요구에 응할 아무런 이유가 없다. 그동안 소속사로부터 제공받아야 할 매니지먼트 서비스도 일체 받지 못했다"며 법적 대응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4. 우리들의 일밤예비 아나운서로는 어림도 없었다. '나는 가수다'가 한 달간 결방된 가운데 끝없는 추락을 하고 있다. '신입사원'만 방송된 10일 시청률 5.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 지난 3일 기록한 7%보다 하락했다. 지난달 27일 '나가수' 특집(13.7%)이 방송된 이후 '신입사원'으로만 시간을 채웠지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5. 규현굿이라도 해야 할 판이다. 지난 2007년에 이어 교통사고를 또 당했다. 8일 새벽 5시께 뮤지컬 '삼총사' 출연을 위해 이동 중 차선변경을 하던 트럭과 접촉사고가 나 치료를 받았다. 이번 사고로 팔과 다리에 타박상을 입어 '삼총사'의 8일 광주 공연에 차질을 빚었다. 2007년 4월에도 교통사고를 당해 골반과 갈비뼈를 다치는 중상을 입고 5개월 만에 무대에 복귀했다.
정리=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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