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의 도시 춘천에 자리 잡고 있는 춘천승마협회승마장(이하 춘천승마장)은 26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빼어난 주변 경관과 승마 환경이 장점이다. 김민영(27) 수석코치는 “춘천승마장은 과거 강원도 승마협회 승마장으로 수많은 엘리트 선수를 배출한 유서 깊은 곳이다”며 “우리 승마장은 정통승마는 물론 승마와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접근성이 최고 강점 춘천승마장은 도심 인근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춘천시청에서 출발하면 승용차로 10분 만에 승마장에 도착할 수 있다. 대중교통인 버스 사용도 가능하다. 시청 앞에서 74·75번 버스를 타면 20분 안에 도착이 가능하다.
춘천시와의 접근성뿐 아니라 서울·경기 북부와의 접근성도 좋다. 덕분에 최근에는 서울·경기권 회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서울·경기권 회원들이 늘어난 것은 서울-춘천 고속도로가 건설되면서다. 고속도로 생긴 후 1시간 20분이면 춘천까지 도착할 수 있게 됐다. 또 최근에는 경춘 전철이 생겨 춘천이 수도권으로 편입되면서 심리적인 거리도 가까워 졌다.
김민영 코치는 “경춘전철 남춘천역에서 하차 후 택시 요금 3000원이면 승마장에 올 수 있다”며 “우리 승마장은 승용차를 이용하지 않아도 언제든지 찾을 수 있는 승마장이라는 게 최고 장점이다”고 말했다.
▲사시사철 볼거리 즐길거리 많아 의암댐 인근에 위치한 춘천승마장은 사시사철 볼거리가 풍부하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의암댐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봄이면 돋아나는 파릇파릇한 새싹과 지천으로 깔린 봄꽃들을 만난다. 여름이면 오전에 승마를 즐긴 후 의암댐에서 수상스키 요트 등 물놀이도 즐길 수 있다. 가을에는 낙엽 길을 걸을 수 있고 겨울이면 빙어낚시를 하며 강태공들의 여유를 느낄 수 있다. 승용차로 20분만 이동하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중도 붕어섬등 유원지와 다양한 행사를 만날 수 있다.
▲승마장안의 외승코스 승마장안에 외승코스가 있는 것은 춘천승마장의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외승코스는 대부분 승마장을 벗어나기 때문에 실력 있는 승마인만 즐길 수 있다. 초·중급자들은 외승을 즐기기 어려운 여건이다.
승마장안의 외승코스는 초·중급자들이 외승을 나가기 전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이자 더 재미있게 승마를 배울 수 있는 장치다.
김 코치는 “마장에서만 승마를 하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데 외승을 하면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다”며 “우리는 안전한 외승을 위해 외승로 양쪽으로 로프를 설치해 위험을 최소화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