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대본 연습장에서도 주연 남녀 배우가 한판 붙었답니다. 여배우 C와 남배우 D가 언성을 높이며 싸웠고 결국 여배우 C는 드라마에서 하차하는 사고까지 쳤답니다. C와 D의 싸움 이유는 선배인 남자배우 D씨의 연기지적 때문. D씨는 C가 연기를 하자 "연기가 너무 이상하다. 다시 하라"며 따끔한 지적을 했답니다. 보통 후배들 같으면 선배의 연기지적에 분발을 다짐했겠지만 C씨의 성격이 그렇게 온순하지 않은 것이 문제였죠. C는 "당신이 뭔데 사람들 있는데서 연기를 지적하냐. 당신이나 잘하라"며 대들어 결국은 큰 싸움이 돼 버렸습니다. C는 연습장을 박차고 나간 후 "드라마를 못하겠다"며 하차 의사를 밝혔고 제작진은 갑자기 여배우를 구하느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답니다.
○…같은 소속사에 속해있는 유명 여자 연예인 A와 B가 회식 자리에서 육두문자를 날리며 육탄전 직전까지 갔답니다. A와 B는 동년배가 아님에도 불구, 여러차례 같은 프로그램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습니다. A의 권유로 B는 A의 소속사로 옮길 정도로 친자매처럼 잘 지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두 사람이 하루아침에 친자매에서 남남으로 돌아서게 된 일이 벌어졌습니다. 소속사 회식 자리에 참석한 A는 대표에게 막걸리를 권했습니다. 늦게 회식에 온 B는 이 사실을 모르고 대표가 막걸리를 마시자 "막걸리를 먹으면 다음 날 머리가 아프니깐 다른 술을 마셔라"며 '도발'을 한 것이죠. 이를 본 A씨는 "B가 버릇이 없어졌다. 늦게 온 주제에 인사도 제대로 안 한다"고 비아냥 거렸습니다. B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당하자 선배인 A에게 욕을 퍼부었고, 결국 두 사람은 유치하게 말싸움을 한 끝에 절교 선언했다고 합니다.
○…아이돌 그룹 출신의 톱스타 E가 술김에 과거 연인관계였던 여성 톱스타 F에게 치근거리다가 곧바로 집으로 연행(?)되는 굴욕을 당했습니다. 연예 관계자들에 따르면 E와 F는 최근 한 연예인 동료가 운영하는 음식점 오픈 행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됐는데요. 문제는 과음이었습니다. 매너있기로 정평이 난 E가 너무 취한 나머지 갑자기 F의 테이블로 찾아와 손을 잡아끌면서 어디론가 같이 가자고 해 F가 따라나서는 척 하다가 그대로 택시에 태워보냈다는 겁니다. 두 사람 사이의 '과거지사'를 잘 아는 연예 관계자들은 E의 돌발행동에 어쩔 줄을 몰라 했으나 F의 재치있는 대처에 "역시~"라며 칭찬을 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