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유리(22)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유리는 18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원룸에서 친구 김모씨에 의해 발견됐다. 삼성동 서울 의료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친구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어제 오전까지 통화했는데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가본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김씨는 잠옷 차림이었고 침대에 누워있었다. 경찰은 숨진 김씨가 친구에게 '신경안정제를 먹고 자려한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냈고 외상이 없는 것으로 미루어 음독자살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다. 20일 시신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밝힐 계획이다.
김유리는 200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로 데뷔한 뒤 서울컬렉션 등에 서며 모델로 활동해 왔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출처=김유리 미니홈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