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국 드라마 '가십걸'에서 금발 머리를 고수해 온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영화 촬영을 위해 머리를 염색했다.
영국 엔터테인먼트 전문 매체 쇼비즈스파이닷컴은 27일(현지 시간)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00인 축하 갈라쇼에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빨간 머리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최근 촬영에 들어가는 새 영화의 역할에 맞게 머리를 염색한 것. 그는 앞서 피플지(People)와의 인터뷰에서 '영화 '힉(Hick)' 촬영을 앞두고 염색했다고 밝혔다. 라이블리는 "금발 머리로는 그 배역에 완전히 몰입할 수 없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아직 빨간 머리의 내모습에 적응하지 못했지만 마음에 든다"며 "마치 디즈니 영화 '인어공주'의 주인공 에리얼이 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가십걸'의 주인공 세레나 역을 맡아 인기몰이를 한 라이블리는 지난 달 미국 남성 사이트 '애스크 맨 닷컴(Askman.com)'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2011년 최고의 미녀'로 선정돼 한차례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