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발기력 지수 1위의 발기부전 치료제 엠빅스가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SK케미칼(대표이사 부회장 김창근)이 2007년 발매한 이 치료제는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실험 결과, 효능 면에서 다국적 제약회사 경쟁품들을 넘어서고 있다. 전국적 규모로 실시한 당뇨·고혈압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하는 추가 임상이 마무리 됐는데, 당뇨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결과에서 엠빅스 복용 환자의 국제발기력지수가 무려 9.3점이 높아졌다.
국제발기력지수(IIEF)란 발기부전 환자의 증상 정도와 치료제 복용 후 효과를 판별하기 위해 발기 능력 및 성관계 만족도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점수화한 지표다. 화이자가 비아그라를 개발할 때 만들어 전 세계에서 통용되고 있다.
엠빅스는 국제발기력지수의 5가지 영역 중 삽입성공률·발기지속률 등 가장 핵심이 되는 발기능력(EF) 분야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5개 발기부전치료제(고용량 기준)로 12주간 치료할 경우 엠빅스는 30점 만점에 25.6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고, 자이네다(24.2점)·비아그라(22.1점)·레비트라(21.4점)·시알리스(20.6점) 순이었다.
국제발기력지수 중 발기능력 분야 점수는 30점 만점에 26점이 넘어야 정상적인 발기와 성관계가 가능한데 이 또한 엠빅스가 가장 우수했다. 엠빅스를 복용한 환자의 62.2%가 26점을 넘었고, 시알리스 56.3%, 자이네다 48.1%, 레비트라 4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 백재승 교수가 고안한 종합적 유효성 평가지수(GEAQ)에서도 엠빅스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지표는 12주 동안의 치료를 받은 사람이 최근 4주간의 치료가 발기능력을 개선시켰는지 평가하는 것으로 엠빅스(복용자의 89%)·자이데나(88.6%)·레비트라(85%)·시알리스(85%)·비아그라(82%)의 순으로 치료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김교수는 "엠빅스는 국제발기력지수가 가장 높고 약물역동학(약물이 수용체에 미치는 영향력과 선택성) 측면에서 발기강직도가 가장 강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엠빅스는 향후 다국적제약사와 공동마케팅 계약을 통해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마케팅에 더욱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낙종 SK케미칼 마케팅 본부장은 "제품간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마케팅파워는 더 중요해진다. 엠빅스를 최고의 발기부전치료제로 자리매김시키는 마케팅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장상용 기자 [enisei@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