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림걸스’로 스타덤에 오른 가수 겸 영화배우 제니퍼 허드슨이 2년간 계속해온 다이어트를 그만하겠다고 선언했다.
허드슨은 지난 2008년 첫 아들을 출산한 후 불어난 체중을 줄이기 위해 2년 동안 꾸준히 다이어트를 했다. 지난해에는 무려 36kg을 감량한 모습으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30일(현지시간) 그녀의 약혼자 데이비드 오툰가의 만류로 이제 다이어트를 중단한다고 말했다.
허드슨은 "많은 사람들이 날씬해진 나를 좋아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나의 약혼자가 그 중 제일 싫어한다. 그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좋아한다. 화장을 하거나 힐을 신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살이 빠져 화려한 옷을 입을 수 있지만 약혼자는 그것도 필요 없다고 한다"며 "약혼자와 20개월 된 나의 아들이 지금의 나를 사랑해주기 때문에, 나도 더 이상 다이어트할 마음은 없다. 하지만 지금 몸무게를 유지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허드슨은 지난 26일 "뚱뚱한 몸매 때문에 할리우드에서 차별받았던 적이 있다"고 폭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