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7일 방송되는 가정의달 특집 KBS 1TV '찾아가는 음악회'의 출연료를 기부했다. 소속사 디지엔콤은 6일 "임형주가 자신이 진행자로 나서 최근 녹화를 마친 '찾아가는 음악회'의 출연료 전액을 함께 무대에 선 '드림키즈 오케스트라'와 '드림패밀리 합창단' 어린이들을 위해 기부했다"고 전했다.
'찾아가는 음악회'는 문화 소외 지역을 찾아가 수준 높은 음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이날 녹화에는 경기 남양주 저소득층 자녀들로 구성된 '드림키즈 오케스트라'와 한부모 가정 어린이들인 '드림패밀리 합창단'을 비롯해 남성중창단 비바보체, 국악앙상블 아라연 등이 출연했다.
임형주는 진행뿐 아니라 무대에 올라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흘리는 눈물(Una Furtiva Lagrima)'과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등을 공연했다.
임형주는 최근 4년 만의 스페셜 음반인 '원스 모어(Once More)'를 발표, 발매 첫주 각종 클래식 앨범 주간차트 1위를 석권하는 등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경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