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타운' 사모님 양정아가 억소리 나는 ‘상위 1% 신세대 사모님’ 스타일을 선보여 화제다.
5월11일 첫 방송된 KBS 2TV 수목극 '로맨스타운'에서 양정아는 트로피 사모님 서윤주 역으로 출연, 등장할 때마다 수천 만원대의 가방과 의상을 입고 휘황찬란한 사모님 패션을 연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부’의 상징처럼 발가락에 조차 고급스러운 다이아반지를 착용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1회분에서 양정아가 선보인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의 가격을 합하면 1억원 이상.
첫 등장 당시 양정아는 엠포리오 아르마니 의상에 개당 가격만 1300만원인데다 웬만한 소형차 한 대 값에 달하는 콜럼보 데님오데온백을 들고, 거기에 3천만원 상당의 고야드와 콜럼보 트렁크와 함께 등장하는 임팩트있는 모습을 드러냈다. 양정아가 끼고 나왔던 드비어스 다이아 목걸이는 2000만원, 반지는 개 당 4000만원을 호가한다고. 특히 한국에 3개밖에 들여오지 않은 콜롬보백의 경우 촬영 이후 매장에 반환하자마자 다 팔려나갔다는 후문.
2회 분에서는 명품 중에서도 명품으로 손꼽히는 개당 4000만원이 넘는 가방은 물론 1000만원을 호가하는 의상과 신발, 액세서리가 즐비하게 늘어서있는 트로피 사모님의 드레스룸이 공개되면서 “나도 저런 드레스룸을 한번 가져봤으면 좋겠다”는 등 시청자들로부터 ‘폭풍 호응’을 얻기도 했다.
양정아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상위 1% 신세대 사모님’의 스타일시한 면모를 실감나게 드러내기 위해 스타일리스트와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상황. 양정아의 스타일리스트는 매회 남들과는 다른 감각적인 의상을 마련하기 위해 진기한 명품을 찾아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 촬영 때마다 같은 제품을 구해오느라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양정아는 “스타일리스트가 나는 봐주지도 않고 옷과 가방이 혹시 망가지지는 않는지 골몰해 있다”고 웃음을 터뜨리며 “특히 혹여 잘못됐을 경우 내가 개인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부담된다. 긴장하게 되고 조심스러운 게 사실이지만 스타일리쉬한 신세대 젊은 사모님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해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열의를 드러냈다.
유아정 기자 [porol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