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홀라당의 멤버 빅죠(33·본명 벌크 조셉)와 이종 격투기 선수 최홍만의 스타일리스트가 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빅죠의 소속사 측은 26일 "다음 달 홀라당이 새 앨범을 발매한다. 빅죠의 무대 의상은 최홍만의 스타일리스트가 제작했다"고 밝혔다. 186cm에 260kg의 빅죠의 의상을 만든 스타일리스트는 '사이즈를 못 잰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에 스타일리스트가 빅죠의 사이즈를 재다가 포기했다. 결국 빅죠가 평소 입는 티셔츠를 견본으로 의상을 만들었다"면서 "빅죠가 입는 티셔츠는 8XL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웬만한 빅사이즈 옷도 작아서 못 입는다. 해외에 나갈 일이 있으면 큰 사이즈 의상을 여러 벌 사온다"고 설명했다
학창시절 미국에서 미식축구 선수 생활을 한 빅죠는 운동을 그만 둔 후 몸무게가 급격히 불어났다. 2009년 케이블 채널 E채널 '작전남녀 비만 스캔들'에 출연해 체중을 247kg에서 210kg로 37kg감량했으나 프로그램 종영 후 요요현상이 나타나 약 2년 동안 260kg까지 몸무게가 늘었다.
소속사 측은 "컴백 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등 왕성히 활동할 계획"이라면서 "다이어트 프로그램이 있다면 또 한 번 출연할 생각이 있다. 건강을 위해서 체중 감량이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