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진우가 과거 영업의 달인으로 활약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김진우는 지난달 3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20대 초반 9개월만에 6000만원을 벌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신문 판촉 사원을 했었다. 처음 출근하는 날 말도 제대로 못하고 돌아다니는데 한 아주머니가 집에 들어오라고 하시더라"면서 "내 생활이 어떤지 솔직히 말씀드렸는데 여기저기 전화를 하더니 지인들을 부르시더라. 알고보니 부녀회장님이였다. 앉은 자리에서 20건을 했다. 당시 전국 신문 판촉 사원 중 톱10에 들 정도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겨울에 군밤를 한 적 있다. 처음에는 잘 안되서 여러사람들에게 공짜로 나눠줬다. 한 달에 총 1300만원을 벌었다"며 "23세 때 서울 종로와 명동 등을 오전 7시부터 12시까지 돌아다녔다. 장사 잘되는 집에 가서 밥을 먹으면서 상인들과 정을 쌓았다"며 "뭐 하는 사람이냐고 물으면 휴지파는 사람이라고 자연스럽게 말하면서 휴지를 팔았다"고 전했다.
방송 직후 네티즌들은 '얼굴만 잘생긴 줄 알았는데 성격도 털털한 듯' '급호감됐다' '힘든 시기를 겪어서 그런지 겸손해보인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