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27·산토스)가 자신의 후계자 네이마르(19·산토스)에게 첼시행이 아닌 FC 바르셀로나 행을 강하게 주문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호비뉴가 첼시와의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인 네이마르에게 FC 바르셀로나 행을 적극 권유했다”고 보도했다. AC밀란에서 산토스로 6개월 임대된 호비뉴는 그의 기량을 곁에서 지켜본 후 해외 진출을 응원했다.
호비뉴는 네이마르의 기량이라면 유럽 최고의 팀에서 활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네이마르는 현재 이적료 2300만 파운드(약 408억)에 첼시행을 놓고 고민 중이지만 호비뉴는 첼시행을 반대했다. 그는 "프리미어리그보다 스페인이나 이탈리아리그가 더 적합하다고 본다"며 "기량 발전에도 훨씬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 이적료 3250만 파운드에 레알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 유니폼으로 갈아입어 프리미어리그를 먼저 경험한 선배로써 충고한 것이다. 호비뉴는 이적에 적합한 1순위 팀으로 FC바르셀로나를 손꼽으며 "그가 리오넬 메시 다비드 비야와 함께 플레이한다고 상상하니 전율이 느껴진다"며 적극 추천했다.
네이마르는 브라질 축구 최고의 '핫 이슈'. 2009년 17세의 나이로 프로에 데뷔한 네이마르는 2010년 43골을 폭발시키며 '브라질의 신성' '제 2의 호비뉴'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첼시 뿐만 아니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AS로마, 유벤투스 등 유럽의 거의 모든 빅클럽이 네이마르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FC 바르셀로나 역시 지난 2월 남아공에서 열린 20세 이하 월드컵에 출전한 네이마르의 플레이를 지켜본 뒤 그의 영입을 시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