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림 가르시아가 한화 소속으로 사직구장에 복귀한 10일, 롯데는 그 대신 영입했던 브라이언 코리를 2군으로 내려보냈다. 양승호 감독은 "더 나은 선수가 있다면 교체하고 싶다"고 말했다. 롯데는 현재 스카우트 팀 두 명을 미국에 파견 중이다.
○…KIA 선수단이 10일 군산 LG전에 앞서 더그아웃에 모여 고 김상진 12주기를 맞아 묵념으로 추도식을 가졌다. 고 김상진은 지난 96년 해태에 투수로 입단해 98년까지 24승26패 2세이브를 기록하며 주목받았으나 1999년 위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카림 가르시아는 10일 공식 인터뷰를 마친 뒤 타격 훈련 중이던 롯데 선수들과 인사를 나눴다. 주장 홍성흔은 "아내는 언제 오는가"라고 물었고, 포수 강민호는 홈 블러킹 제스처를 해 보이며 "살살 부탁한다"고 했다. 가르시아는 친분이 두터웠던 손아섭을 안아주며 "주니어"라고 불렀다. 그 뒤 최기문 배터리 코치와 라이언 사도스키는 한화 라커룸을 찾아가 가르시아와 대화를 했다.
○…김시진 넥센 감독이 10일 목동 삼성전에 앞서 목 치료를 받았다. 김시진 감독은 "목에 담이 올라왔다. 직업병"이라고 말했다. 넥센은 최근 5경기에서 투타가 동반 부진하며 1승4패를 당했다.
○…9일 목동 넥센전에서 깜짝 3루수로 나왔던 이호준이 당시 팀 동료 안치용의 글러브를 급하게 빌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호준은 10일 잠실 두산전에 앞서 "사이즈가 작아 수비하기 불편한 내야수 글러브가 아닌 외야수 글러브를 들고 나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전날 이호준은 8회말 수비에서 1루수로 나왔지만 좌타자 알드리지가 타석 때 3루수 최정과 잠시 수비위치를 바꿨다.
○…LG 외야수 정의윤이 7-2던 9회 2사 만루에서 최희섭의 홈런 타구를 쫓다 외야 펜스에 부딪혀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었다. 곧바로 엠블런스로 전주 전북대 병원으로 후송됐다. LG측은 "검진을 받아봐야 알겠지만 트레이너 소견으로는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