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된 여성그룹 아이리스 이은미(24)사건을 수사한 경찰측이 입장을 밝혔다.
이은미는 19일 새벽 2시께 경기도 시흥시의 한 길가에서 사귀던 남자친구 조모씨의 칼에 찔려 사망했다. 조씨는 다음날 경찰에 검거된 상태. 이에 시흥경찰서 강력6팀 관계자는 22일 오후 일간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조씨가 범행일체를 자백했다. 현재 구속상태"라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사건은 언제 어디서 발생했나."19일 새벽 시흥시 정왕동에 위치한 이은미씨 집 근처에서 발생했다. 두 사람 모두 시흥에 살고 있었다."
-남자친구 조씨의 직업은. "중고자동차 매매업자다."
- 두 사람이 연인관계인건 확실한가."맞다. 지난 11월쯤 만나서 약 6, 7개월 교제한 것으로 밝혀졌다."
- 범행 동기는."조씨가 체포 직후 조사에서 우발적인 살인이며 단독범행이라고 진술했다. 여자친구 이은미의 결별선언에 살인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조씨는 어디에서 검거됐나."서해안 고속도로 화성휴게소 상행선 주차장에서 붙잡혔다. 범행 직후 도주를 했는데 사건현장의 증거를 토대로 추적했다."
-어떤 증거가 나왔나."범행 현장에서 살해에 쓰인 칼을 싸고 있던 종이가 발견됐다. 지문이 나와서 추적을 시작했고 휴대전화 사용내역 조사과정에서 나온 문자 한통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범행직후 조씨가 친구에게 보낸 '사람을 죽였다'는 내용의 문자다."
-조씨는 현재 어디 있나."현재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다.이번 주 금요일에 이송될 것으로 보인다."
- 고 이은미씨 장례 절차는."19일 사망후 3일장으로 치러져 21일에 모든 장례 절차가 끝난 것으로 알고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