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문화
[경마] 이번 주 관심경주 6월 25-26일
3세 암말들을 대상으로 1700m 주로에서 열리는 ‘제26회 스포츠서울배 대상경주’가 26일 9경주로 열린다. 이 대회를 통해 ‘백파’, ‘삼십년사랑’ 등 쟁쟁한 암말들이 발굴 됐다. 스포츠서울배는 8월 말 열리는 코리안오크스(GII) 전초전의 성격이 짙어 미리 대상경주의 판도를 점쳐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전문가들은 ‘승리의함성’, ‘머스탱퀸’, ‘알레그리시모’의 우세를 점치고 있고 ‘천우필승’을 유력한 도전마로 평가하고 있다..
▲승리의함성(국3, 3세)= '비카'의 자마로 최근 2연승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다. 특히 올해 출전한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5전 3승 2위 2회)를 기록하며 이번경주 강력한 우승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1700m 경주는 첫 출전이지만 1800m경주에서 우승경험이 있어 장거리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평가다. 경주습성은 자유마로 이번 경주처럼 혼전양상을 보이는 경주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통산전적 7전 3승·2위 2회·승률 42.9%·복승률 71.4%).
▲머스탱퀸(국3, 3세)=최근 5개 경주에서 복승률 100%(우승 3회·2위 2회)다. 발군의 선행력에 지구력까지 겸비했고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데뷔 이후 단 한번도 4위 밖으로 밀려난 적이 없이 꾸준하다. 이번 경주 강한 상대들을 만났지만 실전을 거듭할수록 걸음이 늘고 있어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통산전적 6전 3승·2위 2회·승률 50.0%·복승률 83.3%)
▲알레그리시모(국3·3세)=‘승리의함성’에 밀려 2위를 차지한 전적이 있다. 그러나 아직 경주 경험이 많지 않아 발전 가능성이 높다.소속 마방에서는 이번 경주 우승을 발판삼아 ‘코리안오크스배’ 우승까지 내다보고 있다. 선두권을 뒤따르는 선입형 진행을 통해 막판에 우승하는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통산전적 7전 2승·2위 3회·승률 28.6%·복승률 71.4%).
▲천우필승(국4·3세)=압도적인 추입력을 자랑하는 경주마. 대상경주 특성상 초반 선행마들의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라면 막판 역전승도 가능하다. 기본전력이 탄탄하고 레이스 전개 시 보여주는 뚝심은 출전 마필중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통산전적 7전 2승·2위 2회·승률 28.6%·복승률 57.1%)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