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 모교인 스탠포드 대학교가 국내에서 불거졌던 타블로의 학력논란에 대해 집중 조명해 눈길을 끌고 있다.
스탠포드 대학교에서 발행하는 격월간지 스탠포드 매거진은 최근 7/8월 호에 ‘다니엘 리(타블로 미국이름)에 대한 괴롭힘’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스탠포드 매거진 측은 인터넷 상에서 근거 없는 비방이 떠돌았지만 타블로는 진실 하나로 싸웠다’며 ‘지난 2007년 한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한 신정아 학위 위조 사건이 발단이 돼 타블로의 스탠 포드 학위 역시 한국인들의 의심을 사게 됐다. 결국 2010년 5월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이하 타진요)’라는 인터넷 카페가 생겨났고, 타블로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까 지 피해가 확산될 정도로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블로의 영문 이름과 동명이인인 다니엘 리의 인적 사항 및 인터뷰도 처음으로 다뤘다. 다니엘리는 과거 타블로가 위조한 것으로 의심됐던 인물로 2002년 스탠포드대에서 영문학 학사 및 석사 학위를 받은 타블로와 같은 날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받은 스탠퍼드대 졸업생이다. 현재 미국 위스콘신에 있는 산업디자인 회사에 근무 중이다.
다니엘 리는 인터뷰에서 ‘어느 날 한국에서 불특정 다수의 이메일이 오기 시작했다. 메일에는 어떤 래퍼가 내 신분을 도용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나는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고 말하며 타블로의 학력 논란이 어이없는 해프닝이었음을 암시했다.
타블로는 지난해 경찰조사 발표로 학력 위조 루머에서 벗어난 후 지난 5월 스탠포드대 아시안 아메리칸 동문회가 주최하는 행사에서 강연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