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용우가 "유이와 이다희에게 힘든 모습을 보이기 싫었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이용우는 27일 오후 2시 서울시 강남구 임피리얼 펠리스 호텔에서 열린 케이블 채널 tvN 월화극 '버디버디' 제작발표회에서 "골프를 전혀 배워본적이 없는데 극중 전직 PGA 프로 출신 존리 역을 맡았다"며 "묘기에 가까운 골프 실력을 보여줘야해서 촬영할 때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동생 유이와 이다희에게 구토를 하거나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화장실에 몰래 가서 마음을 다스리고 다시 촬영을 이어가곤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대무용을 전공했는데 항상 전공과 전혀 다르거나 관심이 없었던 분야에 계속 도전하게 되는 것 같다. 최근 캐스팅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도 마찬가지고 '버디버디'도 마찬가지였다"며 "'버디버디'에서는 정석으로 골프를 하기 보다는 백덤블링을 하고 공을 치는 등 전공인 춤을 활용해 공을 치는 장면이 많다. 어려운 장면이 많아서 NG를 많이 냈지만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버디버디'는 골프선수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이용우를 비롯해 유이와 이다희 등이 출연한다. 다음 달 8일 밤 11시 10분 첫 방송된다.
김연지 기자 [yjkim@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